람보1

늙은 람보를 위한 나라는 없다

실베스타스텔론을 처음 본건 초등학교3,4학년때 개봉했던 람보를 보러가서였다.
몇편인지는 모르겠지만 언제나 람보를 꼬시는 할아버지-전 상사가
내기 싸움같은거로 푼돈벌고있는 람보를 찾아가 누구를 구해달라고 한다.
홀홀단신 적진에 들어간 람보는... 하는 스토리.
마산의 작은 극장은 당시 좌석제가 아니었고 람보는 몹시 인기있는 개봉작이라 어린 나는 아빠,오빠들과 함께 서서 이 영화를 봤다.
온몸에 진흙을 뭍히고 흑벽에 혼현일체되어있다가
그 앞을 지나치는 적을 등뒤에서 번뜩이며 노려보는 장면이 당시의 생생한 기억.
복싱영화는 좋아하지 않았지만 오빠 둘과 살면서 선택지는 없었기에 록키의 'Eyes of tiger'도 종종 들어야했다.
그래서 딱. 그정도.
내가 가지고 있던 실베스타스텔론 할아버지의 이미지는 '옛날에 액션으로 한탕 한 아저씨.' 였다.

그리고 람보1편을 보게됐다.
20살이 넘어서였는데 역시나 케이블티비의 수혜였던것같다
아저씨는 젊고 남루했고, 전쟁의 상흔은 마음아팠다.
그 청년이 무지한 괴롭힘에 우왕, 하지마~ 하고 손사레쳤더니 온 마을이 쑥대밭이 된거다.
그래, 람보는 사실 반전영화였다=ㅁ=
시리즈화 된 액션영화의 모태는 사실 액션영화가 아닐수도 있는거다!
그때의 경악은 아저씨의 인상을 바꿔놨다.
적확하게는 '람보'의 인상을 바꿔놨다.

사실 이 후로 아저씨의 필모에 맘에 드는건 없다.
"캐시와 탱고(순서가 반대였나?)"나"클리프행어"를 재미있게 보긴했지만 탁월하진 않았다.
성룡할아버지가 연로한 몸으로 "러시아워"찍는거나
스텔론할아버지가 "록키"찍는거나 마음 짠하기는 마찬가지.(아니다 성룡아저씨는 젊은 파트너가 받쳐주잖아)
거기다 난 복싱싫다-_-
하지만 저 글을읽고나니 한번 봐줄까, 하는 마음이 생긴다.
쏨빵 잘 쓴 글이니 읽어보자. 홧홧홧.


트랙백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TrackbackURL : http://ezyoung.egloos.com/tb/1553452 [도움말]
  • [Team _ WAF] Rambo (2008) (람보4) *AC3* 2008/07/16 09:47 #

    Rambo Rambo IV: In the Serpent's Eye 실베스타 스탤론 실베스타 스탤론, 쥴리 벤즈 미라맥스 (주)스튜디오 2.0 미국 93분 액션 2008.02.28 http://www.rambo4.co.kr 태그라인 액션의 끝! 그가 온다! 시놉시스 진정한 액션의 끝! 그가 돌아왔다! 세상과 단절한 채 살아가는 람보(실베스타 스탤론)를 찾아온 선교사들은 무자비한 살상이 자행되는 미얀마(버마)의 냉전 지대로의 안내를 부탁하지만 단호...... more

덧글

덧글 입력 영역